일지/투자에 관한 생각들

FED 금리와 Dow Jonse 세 번째

아주가끔씩 2022. 12. 11. 22:40

이번 글에서는 1990년 이후의 흐름을 빠르게 살펴볼 것이다. 아래는 1990년 ~ 2010년까지의 FED금리와 Dow지수 흐름이다. 

FED 금리와 Dow Jonse 지수 1990~2010

이 기간에 금리는 대단히 단순하게 움직였다. 1990년 1월~1992년까지 금리 하락했다. 그리고 1년간 금리가 유지됐고, 1994년 3월부터 1년간 금리가 상승했다. 이후 2000년말까지 큰 변동이 없었다. 그 이후 2003년 8월까지 금리는 급락했다. 이후 1년정도 유지됐고 2004년 6월부터 2년간 상승을 했다. 또 1년정도 유지후 2008년말까지 하락했다.이후 2010년말까지는 그대로 유지됐다.
 1990년 8%수준에서 금리가 하락할 때 다우지수가 하락하다가 금리가 지속하락하자 느리지만 상승으로 전환했다. 금리가 바닥을 형성하고 유지하다가 상승 전환하니 지수는 횡보했다. 그리고 금리가 횡보하자 지수는 지속 상승했다. 99년까지 지속 상승하던 다우지수는 2001년 5월까지 횡보했다. 금리가 2001년 초부터 금리가 급락하자 지수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2002년 10월 지수는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전환으로 바뀌었다. 2004년 2월까지 상승 후 횡보하기 시작했는데 이때는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한 기간과 겹친다. 또한 2006년부터 재차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이때는 금리가 5%대에 고정된 때였다. 
 그리고 2007년 9월부터 금리를 내렸는데 이때부터 지수는 급락하기 시작했다. 금리는 2009년 1월 제로금리에 도달했고 그 때부터 지수는 반등했다.

 이 기간은 좀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금리 하락기에 지수가 급락하는 2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001~2003년, 2008년) 그러나 1990년에는 급락은 없었다. 이전 글에서 보면 1990년에도 상당히 고점이었으나 금리가 하락함에도 약간 하락하다가 지속 상승했다.

GDP 1990~2011년

GDP성장률을 보면 1990년대 10년동안 성장률은 꾸준했다. 2000년대는 더 단순했다. 침체에서 빠져나와 상승했다가 2008년 금융위기 전까지 하락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아마도 FED의 권한이 강화된 영향이 컸던 것 같다.

FED 금리와 Dow Jonse 지수 2011년~ 현재
GDP 2010년 ~ 현재

최근 10년여년은 더 단순했다. 2011년에서 2015년까지는 제로금리였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5%까지 아주 천천히 올랐다. 2019년 7월까지 유지되다가 이후 코로나 팬데믹까지 제로금리로 하락했다. 2022년 올해 3월부터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금리가 올랐다.

 다우지수는 제로금리 상황에서 꾸준히 올랐다. 2011년 9월 저점 10,771선에서  2015년 3월 18,288까지 올랐고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주가는 횡보했고 실제 금리가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리가 오르면서도 주가도 꾸준히 올랐다.2018년 1월말 26,439까지 오르고 횡보했다. 금리는 꾸준히 올라 2018년 12월 2.4%을 고점으로 2019년 7월말까지 유지됐다. 이후 금리는 하락하다가 팬데믹을 맞아 급격히 제로금리로 돌아섰다.

 제로금리 상황에서 다우지수는 급등을 하다가 2022년 1월 36585포인트로 최고점을 찍고 금리 급등으로  27%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16% 반등하여 고점대비 8% 수준 하락했다.

 

금리가 올라도 다우지수는 꾸준히 올랐다. 그 이유는 기준금리가 너무 낮게 시작했고 상승도 엄청나게 천천히 했다. 54년부터 65년까지 4%이하 금리가 꾸준히 유지된 이후로 최장기간 저금리였던 시간이었다. 
최근 나오는 얘기들을 보면 당분간(1~2년)은 저금리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최종 결론을 내보자.

1.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경기가 상승한다면 주가도 상승한다. 
2.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절대 수준이 낮고 속도가 느리다면 주가는 상승한다. 
3. 금리 상승 속도가 급격히 오른다면 주가는 하락하거나 횡보한다. 

4. 금리 인하는 주식에는 호재이지만 시차가 있다. 또한 절대 수준도 중요하다. 

 금리가 고점을 치고 하락을 시작한다고 주가가 바로 반응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까지 금리가 올랐다가 15%까지 빠졌다고해서 호재가 될 수 없다. 지속적으로 금리가 빠진다는 확신이 없다면 주가에는 계속 부정적 요인이 된다. 금리가 하락하기 이전부터 주가는 빠지고 금리가 따라서 빠진다. 금리가 절대수준 이하로 내려오고 저금리가 유지되거나 더 하락한다는 확신이 생길 때부터 주가는 반등하는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