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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

아주가끔씩 2018. 9. 21. 21:43

이 책 역시 제목만 보고 읽은 책이었다.

비슷한 제목의 책 "병의 90%는 스스로 고칠 수 있다"와 같은 출판사의 같은 저자인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 확인해 보니 출판사도 저자도 다르다.(저자는 다른 줄 알았으나 출판사는 같은 줄 알았다.)


저자는 유사한 제목의 책의 저자처럼 의사이지만 서양 의학을 상당히 불신한다. 

 약은 될 수 있으면 처방하지 않으며 처방을 하더라도 3종류 이하로만 처방한다고 한다. 서양 의학은 증상에 따라 여러 약을 처방하는 데 3종류가 넘게 약이 섞이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증명된 바가 없다는 것이 이유다.


책의 핵심 내용은 단순하다. 제목처럼 인류는 걷지 않아서 각종 병에 걸리기 때문에 제대로 된 자세로 시간이 날 때마다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에 30분 이상,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5분이라도, 걸을 수 없는 사람은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야 건강해 진다고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걸으면 생활습관병(당뇨, 고혈압 등), 치매, 암, 우울증, 불면증에 효과가 있고 뇌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생기는 섬유근통 증후근, 편두통, 관절염, 아토피, 기관지 천식, 공황 장애에도 좋다. 또한 감기도 예방된다.

 감기에 걸리면 약을 먹지 말고 최대한 푹 쉬어야 한다. 그리고 감기 초기에 걷는 것이 좋다.


바르게 걷는 자세는 턱은 가볍게 당기고 어깨가 굽지 않도록 가슴을 살짝 내민다. 등과 허리는 곧게 편다. 배는 앞으로 내밀지 않는다. 단전, 견갑골, 골반을 의식하면 자연스럽게 자세가 나온다. 골반은 조금 앞으로 기울여야 하는데 단전에 힘을 준 상태에서 항문을 조이고 엉덩이를 위로 살짝 올리면 된다. 또한 걸을 때 팔꿈치는 최대한 뒤로 당기며 걷는다. 정수리에 끈이 달려 잡아당기는 느낌으로 등을 쭉 펴고 가볍게 가슴을 열고 걷는다. 발은 뒤꿈지가 먼저 땅에 닿는다.

 나이가 들면 골반이 좀 틀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걱정할 것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