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들을 보니 은행 업종에 대한 전망이 크게 틀리지 않았다.
2020년 8월 26일 분석 글을 쓰고 한달이 지난 9월 25일까지 KODEX은행은 하락했지만 그 후 2021년 5월까지 60% 상승을 했다. 당시 은행주가 싼 가격에 거래 된 것은 명확했던 것이다. 또한 글 쓸 당시 바로 은행주식을 매수하기 보다는 천천히 매수 하는 것이 옳은 전략이었다.
또 2022년 12월 15일에 분석한 것도 나쁘지 않았다. 분석글 이후 하락 후 10%정도 급등하기는 했으나 이후 고점대기 20% 가까이 급락하고 주가도 지지부진 했다.
문제는 내가 예대마진에 대한 지속적인 데이터 모니터링을 하지 않았다고 투자도 실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주기적으로 은행주와 데이터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려고 한다.
과거에 했던 방식으로 예대마진과 KODEX 은행에 대한 10년치 데이터를 살펴봤다.
작성 방식은 같은 제목의 이전 글을을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
은행주는 예대마진에 확실히 민감함을 다시 알 수 있다. 대체로 예대마진이 주가를 선행하지만 주가가 예대마진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
최근 움직임을 주목해보면 예대마진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 그럼에도 주가는 조금 빠졌다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다가 10월 19일이후 급락 중이다.
이것을 보면 은행주는 현재 투자할 타이밍이 아니다. 또 이전 글에서 언급했던 6개월과 12개월 상관계수도 살펴보자.
특징적인 것이 6개월 상관계수가 -1에 가깝게 떨어지고 있다. 조만간 주가가 하락할 신호를 주고 있다. 예대마진은 한국은행의 발표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와 2개월 시차가 발생한다.(매월 27일 전월 데이터 발표) 이는 10월 발표로 9월까지 데이터만 알 수 있기 때문에 9월까지 주가만 표시했다.
최근 은행주는 고점대비 7%로 하락한 상태로 10월 초에 이미 하락 전환을 예상할 수 있었다.
종합하면 당분간 은행주 주가는 상승하기 쉽지 않다. 현재 예대마진 수준은 최근 10년래 최하 수준이다.(작년 연말이 더 최악이었다.)
다만 작년 배당금 기준으로 시가 배당수익률이 높은 높은 금융회사들이 있어 이들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 수익원인 예대마진 축소는 은행주에 있어 큰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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