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투자에 관한 생각들 15

한국 금리와 KOSPI

국가통계 포탈에서 한국의 정책금리로 찾아봤더니 1999년 5월부터 자료가 있어 이를 토대로 자료를 검토해봤다. 우선 1999년 6월부터 2010년 12월까지의 그래프는 다음과 같다. 2001년 1월 5.25까지 올랐던 정책 금리는 2005년 1월 3.25까지 낮아졌다. 주가는 금리 상승기인 1999년 12월 고점을 찍고 2000년 12월 바닥을 찍는다. 이때가 IMF를 거쳐 닷컴 버블이 있었던 시기로 기억한다. 이후 주가는 장기적 상승 추세로 들어간다. 2002년 4월 단기간에 2배 가까이 상승한 주가는 단기적 금리 상승으로 고점을 찍고 하락한다. 2003년 3월 저점을 바닥으로 2007년 10월까지 상승한다. 금리가 2005년 10월부터 상승으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동안 추가 상승을 한다. 금리 ..

금리 스프레드와 주가 2번째

금리 스프레드에는 2가지가 있다고 했다. 하나는 이전 글에 이야기 했던 장단기 스프레드이고 남은 하나가 이번에 이야기 할 신용 스프레드다. 돈을 빌리려는 홍길동과 이몽룡 두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둘 다 1억 원을 10년 동안 빌리려고 한다고 할 때 이자는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 홍길동의 연봉은 1억 원이고 재산이 5억 원 있고 이몽룡은 연봉이 3천 만원에 재산은 1천 만원이라고 해보자. 은행 입장에서는 홍길동에게는 낮은 금리를 이몽룡에게는 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할 것이다. 아무래도 돈을 잘 벌고 재산이 많은 사람이 돈을 더 잘 갚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신용이다. 신용 스프레드란 신용이 높은 채권과 신용이 낮은 채권과의 금리 차이를 말한다. 이 신용 스프레드를 어떻게 활..

금리 스프레드와 주가와의 관계

금리 스프레드에는 장단기 스프레드와 신용 스프레드 2가지가 있다. 스프레드란 둘 사이의 간격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쉽게 이야기 해서 빼기다. 이것이 왜 필요한지 알려면 기본적으로 금리가 어떻게 생성되는 가에 대해서 이해 해야한다. 금리란 일반적으로 돈의 가격이라고 한다. 100만원을 빌렸을 때 내야하는 이자가 1년에 10만원 이라면 금리는 10%이고 5만원일 때는 5%가 된다. 즉, 이자를 내는 돈이 금리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아주 단순하다. 그럼 이제 빌려주는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자. 옆집 사는 홍길동이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얼마의 이자를 받는 것이 적당할까? 개인끼리 거래에서 정확한 정답은 없지만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2가지를 기준으로 삼는다. 바로 "기간"과 길동이의 "신용도"..

FED 금리와 주가지수

국가통계포털에서 금리로 검색을 해보니 "OECD:금리 주가"에 대한 정보가 있어 다운받았다. http://kosis.kr/search/search.do;jsessionid=zyUPam4zlkKwTazbQFz3Wn7yrC7xcx48jqfMqE60dhcYIZmbV1zGjOXo5WUiikCh.STAT_WAS2_servlet_engine1 여러 나라들의 데이터도 함께 받을 수 있는데 용량의 한계상 일단 미국, 일본, 중국, 우리나라 데이터를 받아봤다. 데이터는 1960년부터 현재까지 월별, 분기별 등 데이터를 선택할 수 있었다. 금리에는 프라임레이트 금리라는 것이 있는데 검색해보니 은행의 우대등급 고객에게 대출해주는 금리를 의미한다고 한다. 시계열이 너무 길어서 일단 10년 단위로 끊어서 살펴보았다. 첫째 19..

투자와 공부 방향에 대해서..

주식투자로 돈을 벌어보겠다고 햇수로만 20년 넘게 책을 읽고 공부하고 있지만 큰 성과는 없고 아직도 어렵다. 첫 입문을 기술적 분석으로 했고 그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데 10년 가까이 걸렸고 가치투자에 대한 공부를 한지도 10년 가까이 되었지만 큰 성과는 아직 없다. 아마도 이론에만 매몰되고 공부하기에 매달린 시간이 너무 많았던 것 같고 독학을 하다 보니 실제 자료를 어떻게 접해야 하는지에 대한 어려움도 컸기 때문인 듯싶다. 3년 전부터 퀀트 투자에 대해 알게 되었고 데이터를 구하는 방법과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잠깐 동안 성공했다고 착각하기도 했었다. 작년과 올해의 패닉 상황이 없었다면 그렇게 착각한 채로 큰 손실을 봤을 가능성도 있다. 다행히 큰 손실은 나지 않고 지나갔지만 최근의 주..